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인 유망주를 영입한다.
피츠버그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인 영 벅스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3루수 이현승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25 해외 아마추어 FA 영입 보너스 풀이 갱신된 이후 전해진 소식이다.
MK스포츠 확인 결과, 16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 조건으로 확인됐다.
이현승은 2008년생으로 중학교 1학년 때 클럽 야구팀 은평BC(Baseball Club)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현승이 6피트(183센티미터) 170파운드(77킬로그램)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배트 스피드와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평했다.
중학교 졸업 후 바로 해외에 나가는 이현승은 루키 레벨인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지난 2023년 덕수고 우완 심준석과 계약한 이후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은 팀이다. 과거 박찬호가 2010년 메이저리거 생활의 말년을 보냈고 강정호, 최지만 등이 뛰었다. 현재는 배지환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번 2025년 해외 아마추어 FA 영입 기간 계약금 240만 달러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유격수 요한 데 로스 산토스를 영입했고 같은 나라 출신 유격수 다렐 모렐과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가브리엘 로드리게스, 쿠바 출신 좌완 요스라니엘 에르난데스, 호주 출신 우완 로빈슨 스미스, 우간다 출신 내야수 암스트롱 무후지 등을 영입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