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없는 ‘역대급 노잼’ 덩크 콘테스트 예선. 조준희와 박정웅만 돋보였다.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는 디온테 버튼이 불참하며 김보배, 조준희, 김건우, 이광진, 박정웅, 이두원, 손준, 이대균 등 국내선수만 참가했다.
첫 번째는 원주 DB의 신인 김보배였다. 5번의 덩크를 시도, 3번을 성공시켰다. 백보드를 맞춘 뒤 시도한 2번의 덩크가 돋보였고 41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창원 LG의 이광진이었다. 그는 양준석의 도움을 받아 백덩크, 투 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43점을 받았다.
서울 SK의 김건우는 네이트 힉맨 코치의 도움을 받았으나 덩크 성공은 적었다. 그는 36점으로 부진했다.
안양 정관장의 전체 1순위 신인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투 핸드 덩크로 몸을 푼 그는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 멋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후 2번의 백덩크까지 성공, 무려 49점을 기록했다.
수원 kt 이두원은 주어진 시간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일찍 코트를 떠났고 36점을 받았다.
서울 삼성의 조준희는 파워풀한 투 핸드 덩크와 원 핸드 덩크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저스틴 구탕의 기운을 받아 멋진 백덩크로 퍼포먼스를 끝냈다. 그는 50점 만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인공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신인 손준은 가볍게 투 핸드 덩크, 백덩크를 성공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고 44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준희와 박정웅, 손준, 이광진이 결선에 진출했다.
외국선수가 없는 만큼 이번 덩크 콘테스트 예선은 흥미로운 부분이 적었다. 교복을 입고 나온 박정웅, 가장 화려한 덩크를 보여준 조준희를 제외하면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 이두원,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들의 아쉬운 모습만 가득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