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가 2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 헝가리)가 브레스트 브레타뉴(Brest Bretagne Handball, 프랑스)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B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헝가리의 교리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1라운드 경기에서 28-27로 브레스트 브레타뉴를 따돌렸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9승 1무 1패(승점 19점)로 B조 선두를 굳게 지켰고, 8강 직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브레스트 브레타뉴는 7승 4패(승점 14점)로 4위 한 계단 내려앉았다.
교리 아우디는 포도르 첸게(Fodor Csenge)가 6골,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류은희가 2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산드라 토프트(Sandra Toft)와 하타두 사코(Hatadou Sako)는 각각 9세이브와 5세이브를 기록하며 14세이브로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브레스트 브레타뉴는 안나 비아키레바(Anna Vyakhireva)와 코랄리 라수르스(Coralie Lassource)가 각각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클라리스 마이로(Clarisse Mairot)가 4골을 추가했다. 골키퍼 카타리나 필터(Katharina Filter)는 16세이브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교리 아우디의 EHF 챔피언스리그 300번째 경기로 큰 의미를 가진 날이었다. 경기 전 양 팀은 순위표에서 승점 3점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기에 이번 승리는 교리 아우디의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디온 하우셔(Dione Housheer)가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토프트 골키퍼는 연이어 두 차례 선방을 보여주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고, 전반전은 14-13으로 교리 아우디가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디온 하우셔가 교리 아우디 소속으로 100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어갔다. 브레스트는 후반 중반 한때 5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빠르게 좁히며 24-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하타두 사코 골키퍼가 결정적인 순간에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경기 종료 2분 전, 은제 민코(Nze Minko)가 첫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7-25로 벌렸다. 브레스트는 마지막 순간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교리 아우디는 28-27로 승리를 지켜냈다.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교리 아우디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브레스트는 저에게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며, 분석하기도 가장 까다로운 상대이다. 이번 경기는 제게 있어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다. 브레스트는 정말 강팀이다. 카리(Kari)의 부재 속에서 팀이 보여준 투혼에 자부심을 느낀다. 경기 후반 사코의 세이브가 결정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진정한 실력과 캐릭터를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교리 아우디 레프트 윙 포도르 첸게는 “이런 큰 경기를 위해 핸드볼을 한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 브레스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상대이며, 카리의 부재와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은 우리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승리였다. 앞으로 큰 점수 차로 앞설 때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