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이 또 스타드 드 랭스를 넘지 못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졸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올 시즌 랭스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 무승부, 단 1번도 이기지 못했다. 랭스가 12위에 머물러 있는 중하위권 팀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아쉬운 결과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으나 60분을 소화한 채 벤치로 돌아갔다. 그라운드 중앙에서 대단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를 오래 활용하지 않았다.
새 식구 크바라츠헬리아는 데뷔전을 치렀고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PSG의 승리를 돕지는 못했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멘데스-베랄두-에르난데스-자이르 에메리-파비안 루이스-이강인-두에-뎀벨레-하무스-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랭스는 골키퍼 디우프를 시작으로 부타-키프레-아키에메-아탕가나-퇴마-무네치-패트릭-이토-나카무라-디아키테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14분 멘데스의 롱 패스, 뎀벨레의 드리블 후 슈팅이 이어졌으나 디우프에게 막혔다. 전반 26분 하무스의 전방 압박, 그리고 인터셉트 후 슈팅도 디우프가 발로 막았다.
전반 29분 이강인의 코너킥, 하무스의 헤더는 윗그물을 때렸다. 이후 랭스의 반격, 나카무라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PSG는 전반 31분 두에의 패스, 하무스의 슈팅으로 다시 기세를 올렸으나 디우프가 막아낸 후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6분 흐비차의 패스, 이강인의 슈팅도 디우프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PSG는 후반 47분 멋진 연계 플레이 후 뎀벨레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디우프가 또 선방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드리블 후 패스, 뎀벨레의 슈팅이 폭발하며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랭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1분 이토 기점, 나카무라의 크로스 이토의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56분 다시 이토 기점, 무네치의 패스를 나카무라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60분, 뎀벨레, 에르난데스와 함께 교체됐다.
PSG는 후반 86분 코너킥 상황 이후 멘데스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디우프가 다시 한 번 쳐냈다. 2분 뒤 아센시오의 드리블 돌파 후 패스, 마율루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마저도 놓쳤다.
결국 PSG는 랭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