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이희진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멤버들에게 감사의 눈물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베이비복스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연습 도중 과거의 추억과 고마움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했다.
“30kg까지 빠진 시절, 멤버들 덕에 버텼다”
이희진은 과거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하며 “진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았다. 그때마다 멤버들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심은진은 “희진 언니가 진짜 볼품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언니가 돈 떼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답답해서 대본까지 써줬다”며 자신이 직접 상황을 해결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이희진은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심은진이 대신 돈을 받아준 적도 있다”고 덧붙여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를 엿보게 했다.
멤버들은 과거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 힘들게 활동하던 시절도 떠올렸다. 심은진은 “돈이 없어서 쌀만 먹었던 적도 많다”며 “이지 언니가 참치를 사 와서 마요네즈를 넣고 반찬을 만들어줬다”고 회상했다. 이희진 역시 “그 시절 멤버들이 없었으면 나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윤은혜는 “어렸을 때 그런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 사이가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서로를 지탱했던 멤버들의 전우애를 강조했다.
“멤버들 덕에 오늘의 내가 있다”
이희진은 촬영 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며 멤버들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그 시절 멤버들은 단순한 동료가 아닌 가족이었다. 이희진의 말처럼, “죽을 고비를 넘긴 시절” 속에서 빛난 베이비복스의 전우애는 지금까지도 강한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14년 만에 완전체로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퍼포먼스는 6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는 이번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이어졌다.
촬영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호흡을 자랑하며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하기 위해 나선 이들의 진심과 노력은 과거의 힘든 시간을 이겨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과거를 딛고 성장한 베이비복스. 그들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며, 여전히 빛나는 전설로 남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