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험, 다음에 잘할 수 있는 계기 됐으면”…신한은행전 쓰라린 패배에도 선수들 격려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MK부천]

“좋은 경험이 돼 다음에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쓰라린 패배에도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하나은행을 이끄는 김도완 감독.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전에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한 박소희. 사진=WKBL 제공

현재 하나은행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5연패에 빠져있으며 5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직전 일전이었던 20일 원정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는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지만, 끝내 57-58로 무릎을 꿇었다. 종료 8.7초 전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슛 시도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선수들을 향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감독은 신한은행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할 이야기가 있었겠나. 다 경험이다. 선수 본인이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박)소희가 슛을 못 던지긴 했지만, 그 외에 고참 선수들이 해줘야 할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분명 있었다. 그럴 때는 선수들에게 뭐라 하기 참 애매하다. 선수 스스로 느끼는 게 분명 있었을 것이다. 좋은 경험이 돼 다음에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쨌든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다. 좋은 날에 응원하러 오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승·패를 떠나 경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 했다. 신한은행전도 지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괜찮게 경기를 했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자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우리은행전 첫 승을 노리는 김도완 감독.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우리은행전 4연패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접전을 펼쳤던 하나은행이다. 상대 에이스 김단비를 잘 묶었던 것이 컸다.

김 감독은 “우리가 득점을 할 상황이나 리드해 나가야 할 상황에서 분위기를 스스로 넘겨준 것들이 너무 많다. 그게 패인으로 자꾸 연결됐다. 게임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오늘도 그런 분위기로 경기 준비를 했다. 우리 득점이 잘 나와주면 재미있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바랐다.

하나은행은 올 시즌 초부터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히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도완 감독은 “오늘도 (김)시온이가 하루 운동하고 나왔다. 장염이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지만) (정)예림이도 그렇고 시온이도 다 뛰지는 못할 것이다. 시온이는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 어제 하루 괜찮아져서 가볍게 몸만 풀었다. 오늘부터 음식을 먹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왜 우리 팀에 악재가 계속 겹치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해주고 있다. 이럴 때 교체로 들어가는 어린 선수들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 시간을 잘 보내주길 바란다”면서 “내부적으로 단단해 질 수 있는 과정으로 생각하려 한다. 부상 선수 없이 오늘 경기 잘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싸워보려 한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김도완 감독의 하나은행은 반등할 수 있을까. WKBL 제공

[부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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