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亞 쿼터’ 미친 복귀전 보여준 켐바오, 2경기 만에 경계 대상 1호…“농구를 알고 잘하는 선수”

특급 아시아 쿼터 케빈 켐바오가 단 2경기 만에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고양 소노의 켐바오는 지난 28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후 30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존재감은 대단히 컸다.

켐바오는 정관장전에서 29분 29초 출전,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상 KBL에서 치른 제대로 된 첫 경기였음에도 그의 퍼포먼스는 소노에서 가장 좋았다.

특급 아시아 쿼터 케빈 켐바오가 단 2경기 만에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사진=KBL 제공

특히 1쿼터 시작과 함께 켐바오가 보여준 플레이는 계속된 패배로 지친 소노 팬들을 웃게 했다. 이재도를 적극 활용한 패스는 정확하면서도 날카로웠다. 여기에 과감한 슈팅, 저돌적인 림 어택은 인상적이었다.

필리핀 대학 최고의 선수였고 이미 저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켐바오다. 그렇다고 해도 이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이기에 어설픈 부분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소노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선수였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으나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알파)카바와 호흡이 좋아서 앞으로 더 기대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켐바오의 위력은 그를 상대한 정관장 선수들도 크게 느꼈다.

박지훈은 “슈팅이 좋고 기본적인 기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에서 복귀한다고 들어 (이)재도 형과 더불어 중점적으로 막아야 할 선수로 생각했다. 감독, 코치님들은 물론 전력분석 코치인 (이)대혁이 형이 분석한 대로 막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켐바오의 전담 수비수는 아니었으나 로테이션 상황에서 만난 정준원은 “슈팅이 있고 돌파 후 플로터 등 농구를 할 줄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켐바오를 막아야 하는 수비 입장에선 농구를 잘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필리핀 대학 최고의 선수였고 이미 저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켐바오다. 그렇다고 해도 이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이기에 어설픈 부분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소노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선수였다. 사진=KBL 제공

국내 대학을 졸업한 선수가 곧바로 경계 대상 1호가 되는 경우는 최근 들어 거의 없다. 그만큼 프로의 벽은 높다. 소노의 전력이 대단히 약하다고 해도 켐바오가 이와 같은 평가를 받은 건 분명 대단한 일. 그만큼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물론 켐바오가 완벽한 선수는 아니다. 김태술 감독이 예전부터 지적한 ‘날리는 농구’는 아직 보완하지 못한 단점이었다. 켐바오의 패스는 날카롭고 화려하지만 이와 비례해 실책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는 정관장전에서 5개의 실책을 범했다.

단순 동료와의 호흡 부족으로 볼 수 없다. 대학 시절에도 지적받은 단점이다. 김태술 감독이 추구하는 ‘정확한 농구’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김태술 감독은 “원래 실책이 많은 편이다. 필리핀에서도 그랬다. 그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보완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켐바오는 프로 데뷔 후 이제 2경기를 치른 어린 선수다. 실책이 많다는 것 외 그의 단점은 찾기 힘들다. 세세한 것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단숨에 소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됐다는 건 놀라운 일. 아시아 쿼터의 지배력이 점점 거대해지는 KBL. 켐바오는 국내선수들이 긴장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한편 켐바오는 오는 2월 열리는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에 나서는 필리핀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필리핀은 이번 예선에 앞서 카타르에서 카타르, 레바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제다 아시아컵 예선에 나선다.

필리핀은 올해 열리는 제다 아시아컵 본선을 위해 이번 2월부터 철저한 대회 준비 모드에 나섰다. 현실적으로 대회 준비 기간이 부족하고 또 평가전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2월부터 사실상 정예 전력으로 나서는 것이다. 켐바오는 창원 LG의 칼 타마요와 함께 선발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필리핀은 올해 열리는 제다 아시아컵 본선을 위해 이번 2월부터 철저한 대회 준비 모드에 나섰다. 현실적으로 대회 준비 기간이 부족하고 또 평가전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2월부터 사실상 정예 전력으로 나서는 것이다. 켐바오는 창원 LG의 칼 타마요와 함께 선발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한가인, 블랙컴뱃 챔피언 오일학과 스파링 화제
트와이스 나연 어머니 “이제는 대접받을 차례”
에이프릴 윤채경, 과감한 글래머 비키니 자태
트와이스 모모, 탄력 넘치는 우월한 섹시 핫바디
류현진 한국인 첫 KBO+MLB 2500탈삼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