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가 속한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모손마저로바르 KC(Motherson Mosonmagyaróvári KC)를 꺾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헝가리 모손마저로바르의 UFM Aréna에서 열린 2024-25 K&H 여자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모손마저로바르 KC를 45-22로 완승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13승 1패(승점 26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일 카고 헝가리아(FTC-Rail Cargo Hungaria, 승점 25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모손마저로바르 KC는 6승 8패(승점 12점)로 6위에 머물렀다.
교리 아우디는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가 9골, 디온 하우셔(Dione Housheer)가 7골, 에스텔 은제 민코(Estelle Nze Minko)가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류은희도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하타두 사코(Sako Hatadou)는 17세이브, 교리 알렉사(Győri Alexa)는 4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모손마저로바르 KC에서는 이네스 이반초크 솔티치(Ines Ivancok-Soltic)가 9골, 쿠켈리 안나(Kukely Anna)가 5골, 바르가 에밀리아(Varga Emília)가 3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키퍼 할터 멜라니(Halter Mélanie)는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교리 아우디의 강한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골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5분경 3-2로 앞서 나간 교리는 점차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모손마저로바르는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전력 공백이 있었음에도 초반 15분 동안 끈질긴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교리는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다.
17분경, 교리 루카스(Győri-Lukács)가 윙에서 득점한 데 이어 디온 하우셔가 돌파로 추가 득점하며 7-10으로 달아났다. 모손마저로바르가 10-11까지 따라붙으며 저항했지만, 전반 막판 브루나 드 파울라의 활약 속에 교리는 속도를 높이며 20-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디온 하우셔의 강력한 슛으로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어 포도르 첸게(Fodor Csenge)가 연속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11-2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교리의 강한 수비에 막힌 모손마저로바르는 연이은 실수를 범했고, 교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은제 민코와 포도르 첸게가 잇달아 득점하며 11-26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후반 13분이 지나서야 모손마저로바르는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12-28),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15분, 교리는 20골 차를 만들 기회를 잡았고, 이후에도 득점을 이어가며 17-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에는 젊은 선수들도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결국 교리는 45-22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교리 아우디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손마저로바르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상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얼마 전 데브레첸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둔 팀이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었다. 경기 초반 20분 동안 수비가 기대만큼 잘되지 않았고, 이에 만족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는 빠르게 기세를 올리며 20골 차 리드를 만들었고, 중요한 전술 요소들을 연습할 기회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리 알렉사 골키퍼는 “출전 기회를 얻어 기뻤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상대 슛 코스를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7미터 페널티를 한 개도 막지 못했다. 초반에는 수비가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후반전에는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45골을 넣은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