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개막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가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팀 성적만큼이나 개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맥스포츠 조은희 핸드볼 전문 해설위원과 함께 1라운드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의 활약을 돌아봤다.
득점 부문 - 스스로 기회 만드는 조은빈, 이혜원
지난 시즌 득점 1위를 기록했던 우빛나(서울시청)는 초반 부진했지만,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54골을 기록, 득점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조은빈(서울시청 44골), 최지혜(경남개발공사 44골), 서아루(광주도시공사 40골),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 39골), 이혜원(부산시설공단 39골), 정지인(대구광역시청 38골),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38골), 김지현(광주도시공사 37골) 등이 잇고 있다.
조은희 해설위원은 “조은빈과 이혜원은 7미터 페널티처럼 누군가 만들어주는 찬스가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하는 선수들”이라며 “특히 이혜원 선수는 경기 흐름을 읽고 과감한 돌파와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어시스트 부문 - 팀을 움직이는 송혜수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이 38개로 1위를 기록했고, 송혜수(광주도시공사)가 34개, 김아영(경남개발공사)이 33개로 그 뒤를 따랐다.
조은희 해설위원은 “강경민 선수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송혜수 선수는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어시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센터백과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하며 자기 슛도 던질 줄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이브 부문 - 독보적인 박새영의 존재감
골키퍼 부문에서는 박새영(삼척시청)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100세이브를 돌파하며 114세이브를 기록했고, 빠른 판단력으로 속공을 연결하며 7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2위 김수연(부산시설공단) 골키퍼가 98세이브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조은희 해설위원은 “박새영 선수는 단순히 세이브 능력뿐만 아니라 막고 난 이후의 볼 처리 속도가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빠르다”며 “속공 연결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핸드볼은 팀 스포츠지만, 결국 개인의 기량이 팀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조은빈, 이혜원, 송혜수처럼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라운드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