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탈꼴찌’ 삼성, 코번 앞세운 ‘확률 농구’로 켐바오 ‘원맨쇼’ 소노 잡았다···‘77-63 완승’ [MK현장]

서울 삼성이 긴 연패에서 벗어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7-63으로 이겼다.

삼성은 1월 13일 부산 KCC전 승리 후 7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꿨던 삼성은 소노와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코피 코번. 사진=KBL
코피 코번. 사진=KBL

승리가 절실했다. 경기 전 삼성 김효범 감독은 “모든 걸 걸고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비장함을 보였다.

코피 코번이 골밑을 지배했다. 코번은 1쿼터에만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는 코번 수비에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삼성은 코번의 골밑 지배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정현, 이원석이 1쿼터에만 7득점씩을 올렸다. 윤성원도 5득점으로 1쿼터를 28-9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코피 코번. 사진=KBL

삼성이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엔 구탕(5득점), 최현민(4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소노는 ‘필리핀 특급’ 케빈 켐바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켐바오는 2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이재도(4득점), 임동섭(3득점)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점수 차는 18점(25-43)으로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고양 소노 켐바오. 사진=KBL

소노가 3쿼터 초반 삼성을 강하게 압박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켐바오는 3쿼터 10분을 모두 뛰면서 3점슛 4개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임동섭(5득점), 디제이 번즈(4득점)도 추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마커스 데릭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데릭슨은 과감한 일대일 공격과 외곽슛 2방으로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특히나 켐바오가 추격에 불을 붙이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장거리 3점슛으로 응수한 장면은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소노 김태술 감독. 사진=KBL

소노는 계속해서 켐바오 중심의 공격을 시도했다.

켐바오는 4쿼터 종료 7분 57초를 남기고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좁혔다.

삼성은 코번을 앞세운 확률 높은 공격을 전개했다. 코번은 3연속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켐바오의 원맨쇼에 맞섰다.

삼성 베테랑 가드 이정현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분위기가 소노 쪽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힘썼다.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간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 5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골밑에서 살짝 띄워준 볼을 구탕이 앨리웁으로 연결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화끈한 덩크슛이었다.

마커스 데릭슨. 사진=KBL

73-57 16점 차로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

소노는 무리한 3점슛 공격만을 고집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엔 실패했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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