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 득점 없으면 힘든 게 사실” 최하위 김태술 감독의 한숨 “수비에서라도 제 몫을 해주면 좋겠지만...” [MK잠실]

고양 소노가 최하위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소노는 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63-77로 패했다.

공동 9위에 머물러 있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소노는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사진=KBL

소노는 1쿼터부터 무기력했다. 삼성 코피 코번에게 골밑을 완전히 내주며 1쿼터를 9-28로 마쳤다.

소노는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케빈 켐바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소노의 수비는 허술했고, 공격에선 켐바오의 일대일에만 의존했다.

소노 김태술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안 나왔다”면서 “상대를 더 밀어내야 했는데 그게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어 “1쿼터에 득점이 안 나오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그러다 보니 더 어려웠다. 다들 아시겠지만 외국인 선수의 득점이 안 나오면 어렵다. 오늘은 둘이 합쳐서 7득점이었다. 외국인 선수가 1쿼터에 득점을 해주면 내국인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받는다. 우리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면 수비 부담이 커진다. 현재 외국인 선수들에게 ‘매 경기 20득점을 넣어달라’고 할 수 없는 걸 안다. 그래서 수비에서 해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 했다.

고양 소노 켐바오. 사진=KBL

소노 외국인 선수 디제이 번즈는 21분 13초간 코트를 누비며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알파 카바는 9분 31초 동안 1득점 6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 감독은 ‘필리핀 특급’ 켐바오의 활약은 칭찬했다.

김 감독은 “켐바오는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 “문제는 켐바오가 많은 득점을 올리다 보니 다른 선수들이 켐바오만 찾는 경향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켐바오가 공격을 안 할 땐 다른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작전 지시 중인 소노 김태술 감독. 사진=KBL

소노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11승 2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소노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다시 맞붙는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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