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관왕이다. 김길리가 하얼빈에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81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과 마주하게 됐다. 그는 앞서 펼쳐진 혼성계주 2000m서 최민정, 박지원, 김태성 등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명실상부 김길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신흥 에이스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지난달 펼쳐진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이번 대회 목표로도 5관왕을 내세웠던 김길리.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김길리의 쾌속 질주는 계속됐다. 초반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김길리는 5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치고 나갔다. 이어 3바퀴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 왕징루가 넘어지며 선두가 됐고, 이를 잘 지켜 금메달과 마주하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민정, 심석희는 각각 2분24초133, 2분24초201을 써내며 4, 5위를 마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