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올 시즌 처음 출격한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우상혁은 9일(한국시각)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에서 2m31로 우승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상혁은 이로써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2m28, 2m25의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아카마쓰 료이치(일본)였다.
명실상부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 간판이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2022 오리건 세계 육상 선수권 2위(2m35), 2023 오리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준우승(2m33)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해 왔다.
우상혁은 이날 2m18을 시작으로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후 2m28을 넘은 도로슈크는 우상혁이 2m31을 넘자 2m33으로 바를 높여 두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35를 신청해 실패한 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2m36보다 1cm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경기 후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스토페체에 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는다. 오늘도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뛰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혁은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