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심수봉의 러브콜을 받으며 제2의 송가인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신년 기획 4탄에서는 심수봉X송가인의 새해 연가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봉의 감성 깊은 무대와 아들 한승현의 특별 출연, 그리고 포크계의 전설 송창식까지 등장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필요하면 곡 줄까요?” 이찬원 감동의 순간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심수봉을 향한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심수봉은 “필요하면 곡을 줄까요?”라며 뜻밖의 제안을 건넸고, 이찬원은 감동한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찬원은 심수봉의 대표곡 ‘그때 그 사람’을 열창하며 깊이 있는 감성을 표현했다.
심수봉은 이찬원의 무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송창식 역시 “목소리에 감정이 담겨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가인 이어 두 번째 제자 탄생?
지난 방송에서 송가인은 직접 심수봉을 찾아가 작곡을 요청했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결국 심수봉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눈물이 난다’가 송가인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이 됐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선생님의 첫 번째 제자는 저!”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봉이 이찬원에게 곡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송가인에 이어 새로운 ‘심수봉 사단’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심수봉, 무대에서 눈물… “이 노래 들으면 너무 슬퍼”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아들 한승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심연 그 밖으로’를 부르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심수봉은 “어린 시절 사랑받고 싶어서 남편에게 빠졌고, 그러면서 아이에게 상처를 줬다”고 재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들 한승현은 “어머니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보이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저는 어머니가 최고의 엄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송창식 “심수봉 데뷔, 모두 충격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포크 음악의 전설 송창식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심수봉의 데뷔를 떠올리며 “제 주변 사람들이 전부 충격을 받았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압도적이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트로트계가 바뀌겠구나 했는데,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길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이찬원, 심수봉과 함께할까? 기대감 UP
이찬원이 ‘그때 그 사람’ 무대를 마친 후, 심수봉의 곡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열리며 팬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심수봉의 첫 번째 제자로 송가인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찬원이 두 번째 제자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