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지금 선수들 믿는다” 하트 떠난 NC, 새 외인 원투펀치에 거는 기대 [MK현장]

에이스는 떠났다. 이제 새로운 선수들을 믿어야한다.

NC다이노스는 2024시즌 뛰었던 대니얼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결별하고 로건 앨런, 라일리 톰슨 두 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특히 하트의 이탈은 아쉬웠다. 2024시즌 26경기에서 157이닝 던지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고 탈삼진 1위에 오르며 최동원상과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그는 NC와 재계약대신 메이저리그 복귀를 택했다.

지난 시즌 NC의 에이스였던 하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 MK스포츠 D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150만 달러, 2026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500만 달러)이 포함된 조건에 계약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솔직히 아쉽다”며 하트와 재계약이 불발된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안전하게 10승 이상 보장된 선수였다”며 재차 하트를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우리 스카웃이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는다. 이번에 온 선수들도 하트 못지않은 좋은 선수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건 앨런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건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45경기 등판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는 20경기에서 96 1/3이닝 소화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5.23 기록했다. 애리조나 트리플A 연고지 리노가 사막 지대로 극한의 타자 친화 환경임을 감안해야한다.

라일리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34경기 나와 107 1/3이닝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5.95 기록했다.

지난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감독은 “특별한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누가 1선발을 할지는 앞으로 대만에서 연습경기를 하며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2년 연속 빅리그 투수를 배출했다. 2023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다년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해 팀을 이끈 하트도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라일리 톰슨은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다. 사진= MK스포츠 DB

앞선 두 명의 성공은 로건과 라일리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이 감독도 “나같아도 그럴 거 같다. 이곳을 발판삼아 또 다시 빅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이곳에서 성공해야한다. 두 선수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페디, 하트와 친분이 있는 로건은 “물론 동기부여는 되지만, 내년 일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잘 던지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한국 생활도 좋다”며 지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앞선 선수들의 성공 스토리를 듣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 나는 이 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최대한 좋은 동료가 되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자는 것에 더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애리조나 캠프 마무리 향해가는 NC, 마운드 집중 점검

[투손(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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