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2026 WBC 전력분석 목적 新 라이벌 대만 보러 간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WBC 설욕을 위해 대만으로 떠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WBC 예선전 전력분석을 위해 2월 20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LG 트윈스의 감독과 야구대표팀의 수석코치 등을 맡았던 류지현 감독은 지난 1월 전임 류중일 감독의 후임으로 야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류지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KBO

류지현 감독은 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야구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을 선임하면서 KBO는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차기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장으로 맡긴 배경을 전했다.

이런 류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만만치 않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등으로 국제대회 황금기를 경험한 한국야구는 지난해 KBO리그가 프로 스포츠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국제대회서는 모든 국가들이 최상의 전력을 내보내지 않는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국제대회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실상 최고의 야구 국제대회로 떠오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2006년 치러진 초대 대서 4강에 오른 이후 2009년 제 2회 대회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졸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 한국은 2013년 제3회, 2017년 제4회, 2023년 제5회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이란 수모를 겪었다.

국제대회 부진은 거의 대부분 연령대의 각종 대회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022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고, 지난해 겨울 열렸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세대교체를 천명한 최근 2년 간의 대회서 나름의 성과도 보였지만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사실상 대만야구에 추월 당하고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던 일본에게도 압도 당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과거 한국과 함께 미국, 일본, 쿠바 등이 주도했던 야구 국제 대회의 흐름은 최근 남미의 다양한 국가들을 비롯해 대만, 호주 등의 새로운 강국들이 생겨나면서 점차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당장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리는 2026 WBC 예선전 부터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 스페인 등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하는 상위 2개팀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최근 국제대회서 연달아 한국을 상대로 쓰라린 기억을 안긴 대만이 주요 전력 분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과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하며, 25일까지 전력분석을 마친 뒤, 26일 귀국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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