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광주 FC의 저력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리람은 2월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최종전)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리람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부리람은 전반 13분 비슬리의 선제골에 이어 보아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부리람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 흐름은 전반전과 완전히 달랐다.
광주가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가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부리람은 후반 23분과 후반 29분 광주 공격수 오후성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오스마르 로스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라며 “선수들도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마르 감독은 이어 “전반전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다. 그 결과가 2-0이었다. 광주는 후반전에 전술 변화를 줬다. 우리가 여기에 대처를 못했다. 전방으로 나아가는 패스가 대부분 끊겼다. 광주가 후반전엔 공격과 수비, 좌·우 전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우리가 16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토너먼트에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부리람은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8경기에서 3승 3무 2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