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못하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 믿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2월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역대급 졸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최악의 경기였다. 태국의 마지막 자유투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59년 만에 패할 수 있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경기력은 형편없었고 31회 연속 본선 진출에 기뻐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이 흔들렸던 순간 그나마 흐름을 바꾼 건 오재현이었다. 그는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위태로웠던 대한민국을 구원했다.
오재현은 “승리해서 다행이지만 경기 내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우리가 본선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더 잘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희망을 보기 힘들었던 하루였으나 오재현은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태국전은 본선 진출권이 걸린 특별한 경기였다. 모두가 간젏게 뛰었다. 과정이 좋지는 않았으나 다들 열심히 준비했고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못하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기에 더 보완하고 준비하면 본선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