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없었다, 헛심공방 오렌지 더비… 강원-제주, 침묵 속 0-0 무 [MK춘천]

강원 FC와 제주 SK가 침묵을 깨지 못하며 나란히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강원과 제주는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승점 1을 추가했다.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다. 강원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승점 획득에 그쳤고, 제주는 직전 김천 상무전 패배 후 원정 승리를 노렸지만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한 방’이 부족했던 양 팀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서로를 두드렸던 강원과 제주였다.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도 연출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원은 6번의 슈팅, 제주는 10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두 팀은 나란히 4번의 유효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강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진준서-이상헌-강준혁, 김동현-김강국, 이기혁-최한솔-강투지-이유현, 이광연이 출전했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인수-이건희-김주하, 안태현-김건웅-오재혁-임창우, 송주훈-이탈로-장민규, 안찬기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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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5-4-1 형태로 나섰다. 진준서가 오른쪽, 강준혁이 양 측면을 책임졌고, 이유현이 공격 상황에서는 인버티드 역할을 맡으며 중원의 힘을 더했다. 제주 또한 5백으로 수비를 펼치다 공격 상황에서는 이탈로가 3선으로 전진해 빌드업을 풀어나갔다. 여기에 양 측면 안태현, 임창우가 높게 올라서서 공격을 지원했다.

궂은 날씨 속 전개에 애를 먹은 강원이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4분 진준서를 대신해 이지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지호는 투입 후 곧바로 번뜩임을 보여줬다. 전반 16분 우측면에서 이지호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동료에게 패스를 내줬고, 박스 안에서 강준혁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강원이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원 지역에서 압박을 가했다. 그러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빠르게 치고 나갔고, 박스 앞쪽에서 강하게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안찬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우측면을 파고든 이지호의 컷백 패스가 상대에게 막혔고, 흐른 볼을 이유현이 왼발로 강하게 밀어찼지만 높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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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또한 탄탄한 수비 속에서 유인수, 이건희, 김준하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으나 강원의 수비에 막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원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강원은 가브리엘을 불러들이고, 코바체비치를 투입해 최전방을 강화했다.

제주도 승부수를 띄웠다. 김준하, 이건희, 오재혁을 빼고 서진수, 유리 조나탄, 남태희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길게 넘어온 롱볼을 유리 조나탄이 상대 수비를 묶었다. 흐른 볼을 최한솔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쇄도하던 서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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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반격했다. 후반 30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쪽에서 이지호가 강하게 헤더로 연결했으나 안찬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강원은 후반 34분 김동현, 최한솔을 대신해 김이석, 신민하를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8분 이상헌을 대신해 최병찬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집중했다.

제주도 마지막까지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44분 이탈로, 임창우를 빼고 김재우, 최병욱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팽팽했던 두 팀은 결국 원하는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춘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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