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3월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4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이다. 허 율, 엄원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진현,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하고, 윤재석, 라카바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영권, 서명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강상우, 윤종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조현우의 올 시즌 리그 첫 출전 경기다.
조현우는 2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코뼈를 다쳐 재활에 매진해 왔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조)현우가 다이빙도 해보고, 팀 훈련도 참가한 뒤에 출전을 결정했다”며 “마음 같아선 더 빨리 돌아와 줬으면 했다(웃음). 하지만, 더 다치면 안 되기에 본인이 출전 의사를 내비칠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현우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마스크가 편하다’고 했다. 우리 수비수들이 더 든든할 것 같다. 현우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주었던 (문)정인이 얘기도 하고 싶다. 정인이가 현우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해줬다. 선방 능력뿐 아니라 빌드업도 훌륭했다”고 했다.
제주전 교체 명단에도 반가운 이름이 있다. 고승범이다.
김 감독은 “(고)승범이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다쳤다.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복귀도 밀렸다. 내 욕심 같아선 선발로 내보내고 싶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선수가 또 다치지 않는 거다. 승범이가 차근차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경기에서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2월 16일 홈에서 펼쳐진 FC 안양과의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이후 리그 2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했다. 특히 3월 1일 홈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선 경기 내용에서부터 크게 앞서며 1-0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챔피언답게 한 경기 이겼다고 너무 좋아하진 말자’고 했다. 항상 하던 대로 해서 이긴 거니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우스갯소리로 기자들을 만나면 ‘당연히 이긴 것처럼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렇게 좋은 분위기 속 제주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