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경기는 없어” ‘무실점 리그 3연승’ 김판곤 감독 “오늘도 골을 더 넣어야 했다” [MK인터뷰]

울산 HD가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3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4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 스트라이커 허 율이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허 율은 전반 32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은 후반 막판 제주의 총공세를 김영권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리그 3연승에 성공한 울산 김판곤 감독의 이야기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Q.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오늘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제주가 좋은 팀이란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제주를 상대로 잘 해줬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흐름을 가져왔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것 같다. 기쁘다.

Q.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이기도 하다.

허 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높이’란 뚜렷한 강점이 있는 선수다. 발도 좋다. 오늘 다들 보시지 않았나. 머리로 한 골, 발로 한 골을 넣었다. 실점하지 않는 건 내 축구 철학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공격적인 수비를 하지만, 항상 안전 장치를 해놓고 있다. 제주가 경기 막판 우릴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영권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잘 유지해 줬다. 조현우도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마스크를 쓰고 돌아온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조현우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조현우는 조현우다. 늘 그렇듯이 안정감 있게 해줬다. 쉽지 않았을 거다. 부상 위험도가 있는 상태인 까닭이다. 조현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이기지 않았나. 마음이 조금 편안했을 듯한데.

세상에 편안한 경기는 없다. (엄)원상이가 버릇을 고쳐야 국가대표팀에 갈 수 있다(웃음). 기회가 왔을 때 해결해 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해준 건 맞다. 마음이 편안하진 않았지만 불안하지도 않았다.

허 율의 득점을 축하해 주고 있는 울산 HD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골이 더 나오지 않아서 아쉽진 않나.

그렇다. 오늘도 더 넣었어야 한다. 원상이가 잡았던 기회가 아쉽다(웃음).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 K리그1 4연패 도전만큼 중요한 과제다. 울산은 득점을 많이 하는 팀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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