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최고 대우 계약 합의한 로버츠 “이곳은 내가 있고 싶은 곳” [현장인터뷰]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 계약에 합의한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며 계약 연장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로버츠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디 어슬레틱’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로버츠와 다저스가 4년 3240만 달러(약 473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연평균 금액 기준 최고 대우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계약 총액으로는 시카고 컵스와 5년 4000만 달러에 합의한 크레이그 카운셀보다 적지만, 연평균 금액은 리그 최고 대우.

로버츠는 “마침내 마무리가 됐다. 정말 신난다”며 계약 합의가 완료됐음을 인정했다. 이어 “당연히 이곳은 내가 있고 싶은 곳이다. 곧 공식 발표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버츠는 2016시즌을 앞두고 돈 매팅리의 뒤를 이어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해 선발 투수들의 연쇄에도 위기를 극복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이후 9시즌 동안 851승 506패, 승률 62.7%를 기록했다. 최소 1000경기 이상 감독을 맡은 감독 중 역대 최고 승률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6승을 기록, 현역 감독 중 브루스 보치(57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네 차례(2017, 2018, 2020, 2024)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두 차례(2020,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로버츠는 “이곳은 내가 늘 있기르 원했던 곳이다. 그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 이번 캠프도 정말 좋은 캠프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캠프를 마무리하고 (개막시리즈가 열리는) 도쿄로 향할 준비가 됐다”며 새로운 시즌에 임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시즌이 개막하기전 계약 문제를 해결, 시즌에 집중할 수 있게된 것은 의미 있는 소득이다. 그는 “필드 바깥의 문제를 대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늘 선수들과 경기, 구단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까지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부분역시 이 일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 일이 확실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생각을 전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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