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카르멘 마진스키(26), 혹독한 신고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진스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3/2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3회까지 순항했지만, 4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등판을 마친 그는 “시작은 좋았다. 원하는 곳으로 계획대로 공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출발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4회 상대 타선을 두 번째로 상대할 때 벽에 부딪혔다. 조금 더 다른 구역에 공을 던져야했다. 상대 타자들이 첫 대결을 통해 배운 거 같았다. 약간의 변화를 줬다면 4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진스키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75경기 등판했지만, 대부분이 불펜 등판이었다. 11차례 선발로 나왔지만 불펜 게임의 첫 주자로 나왔었다.
사실상 선발은 첫 도전인 그는 “(선발 등판은) 도전이다. 왜 선발 투수들이 돈을 많이 받겠는가. 그만큼 어려워서다. 상대 타선을 2~3차례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선발이 쉽지 않은 일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등판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고 부진을 겪어 본 경험이 있는 동료들에게 의지하며 다음 등판을 준비할 것이다. 다음에는 2~3차례 붙어도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특히 아쉬웠던 4회와 관련해서는 “다시 돌아보면서 자세한 것들을 뜯어보고 어떤 조정을 해야할지를 알아볼 것”이라며 실패에서 배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릭 쉘튼 감독은 “공 몇 개가 높았다”며 선발의 투구를 평했다. “상대 타자들이 강하게 때린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공이 높았다. 초반에는 낮게 제구를 잘하면서 땅볼 유도를 했지만 4회는 공이 높았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계속해서 가야한다. 오늘이 첫 등판이었고 첫 3이닝은 정말 날카로웠다. 문제는 상대 타선을 2~3차례 상대할 때인데 그때도 계속해서 날카로움을 유지해야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탬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