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지호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정극 첫 도전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보물섬’에서 공지호는 천재 해커 ‘명태금’ 역으로 분해 박형식(서동주 역)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화려한 키보드 타법과 눈빛 연기로 해커 캐릭터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그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지호가 연기한 명태금은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하고, 차명 부동산을 추적하는 등 극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키 플레이어다. 단서를 추적하고 정보를 복원하는 명민한 모습은 물론, 특유의 재치와 의리까지 더해져 극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염장선(허준호 분)의 비밀 파일인 ‘민들레’ 자료 속에서 서동주(박형식)의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내며 극의 전개를 뒤흔드는 반전을 선사했다.
정극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와 섬세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 공지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박형식 옆 믿고 보는 조력자’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공지호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