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챔프 2차전 하드캐리’, 아본단자 감독도 대만족…“오늘 경기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어” [MK현장]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팀 승리를 견인한 김연경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흥국샘영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리버스 스윕 승이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에게 1, 2세트를 내주고 3, 4, 5세트 연달아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 2승을 확보했다. 통합우승(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을 남겼다. 2018-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합우승에 가까워졌다. 이제 대전으로 향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자 한다.

사진=KOVO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챔피언결정전은 매 경기가 새로운 페이지다. 상대에게도 오늘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는 1, 2세트 리시브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우리는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다기보다는 우리의 좋은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0-2에서 3-2로 뒤집은 것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승리에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활약이 컸다. 2세트까지 잠잠했던 김연경은 3세트부터 날아오르며 이날 22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고희진 감독 또한 김연경의 활약을 치켜세울 정도였다.

사진=김영훈 기자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활약상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김연경이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다. 은퇴를 선언한 선수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오늘 보여줬다. 혼자서 팀을 안고 끌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투트쿠 또한 잘 해줬다”라며 극찬했다.

이제 대전 원정으로 향하는 흥국생명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너무 조급하지 않겠다. 챔피언 결정전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2-0으로 시작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우승 확정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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