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 에를랑겐(HC Erlangen)이 포츠담(1. VfL Potsdam)을 꺾고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에를랑겐은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 MBS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포츠담을 26-2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에를랑겐은 3승 2무 18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강등권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포츠담은 1승 21패(승점 2점)로 강등이 유력해졌다.
에를랑겐은 비고 크리스티안손(Viggó Kristjánsson)이 8골, 안토니오 메츠너(Antonio Metzner)가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다리오 퀜슈테트(Dario Quenstedt)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츠담은 막심 올로프(Maxim Orlov)가 6골, 야넥 클라인(Jannek Klein)과 닐스 퓌어만(Nils Fuhrmann)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르틴 토모프스키(Martin Tomovski)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수비 싸움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였다. 경기 시작 3분이 지나서야 비고 크리스티안손이 첫 골을 성공시키며 에를랑겐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포츠담도 즉각 반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6분경 에를랑겐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 틈을 타 포츠담이 7미터 페널티를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에를랑겐은 곧바로 3골을 연달아 넣으며 5-2로 달아났다.
에를랑겐이 빠른 역습과 탄탄한 수비로 8-3까지 리드를 벌렸다. 포츠담은 후반전 반격을 노렸지만, 에를랑겐의 강한 압박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하지만 포츠담이 추격에 나서 11-9로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크리스티안손이 중요한 순간 12-9를 만들었고, 포츠담이 종료 직전 7미터 페널티를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12-10으로 에를랑겐이 앞서며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츠담은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올로프가 7미터 페널티를 성공시키며 12-11로 추격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에를랑겐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흐름을 되찾으며 1골 차로 앞서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포츠담은 계속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에를랑겐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메츠너와 크리스토퍼 비셀(Christopher Bissel)이 연속 득점하며 18-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포츠담도 포기하지 않고 18-17까지 따라붙었으나, 게발라(Maciej Gebala)와 괴멜(Tim Gömmel)이 연속 득점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막판, 에를랑겐이 연속 득점으로 24-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포츠담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지만, 결정적인 순간 니콜라이 링크(Nikolai Link)가 포츠담의 패스를 차단하며 반격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메츠너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26-22를 만들었고, 에를랑겐은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26-23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에를랑겐은 비티히하임(SG BBM Bietigheim 승점 10점)과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