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언슬전’으로 주연 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원호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이민수 감독,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참석했다.
고윤정은 ‘무빙’ 이후 ‘언슬전’으로 주연작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저뿐 아니라 여기에 없는 배우와도 모두 같은 마음일 거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저는 개인적으로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스토리와 대사, 연출 해주시는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노력한 것보다 잘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보다 어린 친구도 있고 나이 많은 선배님들도 있는데, 의지하고 도와주면서 촬영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신시아는 “저희가 처음 하거나 아직 조금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서로 진짜 동기가 된 기분이었다. 극중에서도 동기지만 촬영장에서도 동기가 된 마음으로, ‘동기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하면서 재밌게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강유석은 “저희를 ‘응애즈’라고 불러주셨으면 한다.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응애’하고 태어나기에, 응애즈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케미는 필요가 없었다. 저희 모두가 캐릭터와 일치하고, 1년 차여서 안 친한 것이 필요했다. 회차가 지날수록 끈끈해지는 동기가 필요했기에, 점점 편해지고 동기가 돼 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거 같다. 실제로 친해지는 과정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예지는 “‘슬의생’ 99즈선배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녔다면 저희는 문제를 일으키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가 있다. 나이가 다 달랐지만, 다 친 구같고 동기와 가족같이 느껴져서 그 케미가 돋보일 거 같다”고 말했으며, 정준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 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로, 오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