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낳고 1년, 가장 행복”…이승기, 처가 단절 고백에 백지영 “출연료 더 줘야”

“아이 생기고 나서 1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육아에 대한 진심, 그리고 최근 불거졌던 이슈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줬다.

7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이승기는 담담한 어조로 “강박적으로 살아오던 삶이, 아이와 함께하며 처음으로 뒤로 물러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예전에는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가야 직성이 풀렸는데,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놓게 되더라”며 “그게 참 행복하더라”고 덧붙였다. 강박과 효율 중심의 일상이, 딸과 함께한 1년 동안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된 셈이다.

방송에서는 그가 최근 발표한 신곡 ‘정리’ 이야기도 이어졌다. 직접 작사·작곡·편곡까지 참여한 이승기는 이번 곡에 대해 “20주년 기념 앨범 이후 처음으로 내는 곡이라 더 신중했다”며 “음악적으로도 나의 진심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이나는 ‘싱어게인’ MC 시절을 회상하며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들끼리 승기를 위인처럼 이야기해요. 너무 힘든 게 보여서 백지영 씨랑 맨날 그래요. ‘승기 출연료 좀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어 “우리는 편하게 앉아서 진행하지만, 이승기 씨는 대부분 서서, 그것도 최장 시간 녹화에 임하고 있다”며 녹화 현장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이나는 웃으며 “우린 슬리퍼 신고 편하게 앉아 있는데, 이승기 씨는 그 긴 시간 동안 서 있잖아요”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승기는 “그쵸. 방송 중 최장시간 녹화 같아요. 대부분 서서 하기도 했고요”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오간 이 대화는 백지영의 멘트를 다시 소환하게 만들었다. “정말 출연료 더 줘야 해요.”

앞서 이승기는 장인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가족 간 신뢰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며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송은 그 이후 첫 공개 행보였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해당 이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진심 어린 육아 고백과 신곡 발표를 통해 조용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했다.

육아, 음악, 그리고 가족. 세 가지 삶의 키워드 사이에서 이승기는 여전히 한 발 한 발 중심을 잡아가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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