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초등학교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대구사수초등학교를 17-10으로 제압하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경기 여자 초등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경상남도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금천초는 2022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소년체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22년부터 3년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던 대구사수초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금천초의 승리는 이수빈 선수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였다. 이수빈은 팀 내 최다인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나가온 선수와 신서인 선수 역시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문에서는 김세미 골키퍼가 놀라운 집중력으로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여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대구사수초는 지예원 선수가 홀로 10골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금천초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력한 수비 압박으로 대구사수초의 공격 흐름을 끊임없이 차단했고, 골키퍼 김세미는 전반에만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상대의 9m 슈팅과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다.
공격에서는 이수빈이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드했고, 신서인, 이운희, 나가온 선수 역시 꾸준한 득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전은 금천초가 7-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금천초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이어갔고, 이수빈은 페널티 드로를 포함해 후반에도 3골을 추가하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나가온은 측면과 중거리 슛으로 4골을 성공시켰고, 이운희는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어시스트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5분경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린 금천초는 경기 종료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대구사수초의 추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특히 금천초는 6m, 윙, 7m 찬스에서 높은 득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반면 대구사수초는 경기 내내 금천초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전부터 경기 종료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금천초는 안정적인 수비와 고른 득점 분포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빈틈없는 조직력과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준 금천초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명실상부한 여자 초등부 핸드볼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