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코빈 번즈(30)가 결국 수술대로 향한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의 발표를 인용, 번즈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전했다.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를 재건하는 이 수술은 회복에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즈는 2025시즌뿐만 아니라 2026시즌도 대부분 뛸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번즈는 지난 2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등판 도중 부상을 당했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CJ 에이브람스를 상대로 7구째 던진 91.5마일 커터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을 하며 이상을 알렸다.
고개를 돌린 뒤에는 욕설과 함께 고함을 내지르며 절망감을 드러냈고, 마운드에 올라온 트레이너에게는 “내 팔꿈치 끝났어, 죽었어(My elbow‘s done, it’s dead)”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후 그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이 분야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택했다.
번저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0경기 등판, 63승 3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21시즌 167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4시즌 연속 규정 이닝을 던졌고 특히 2022년에는 202이닝을 소화했다.
이 4년간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섰다. 2021년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첫 해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