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이 이야기 곳곳에 흩어진 복선으로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인물들의 감정선을 담아낸 엄청난 디테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장면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품의 비밀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이름이 적힌 의자 위에 올라가 있는 각기 다른 색의 곰인형은 유미지(박보영 분), 유미래(박보영 분)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물들이 앉는 위치나 구도에도 디테일함이 엿보이고 있다. 극 중 사고로 인해 왼쪽 청력을 잃은 이호수(박진영 분)를 위해 유미지는 늘 이호수가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오른쪽에 앉으며 그에 대한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줄곧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의 이름을 다르게 불러왔던 한세진(류경수 분)이 이미 오래전 유미래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음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친 일을 했다기엔 고운 손, 박학한 경제지식 등 유미래의 모습은 이력서와 너무도 달랐던 바, 서울에 있다는 쌍둥이를 만난 뒤 한세진은 자신의 추측에 확신을 가졌고 쌍둥이의 비밀약속이 끝남과 동시에 유미래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 그녀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