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그의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 그리고 딸 하임의 평화로운 일상이 공개됐다
28일, 가수 백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 하임의 등교 준비를 담은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1년 학비가 3천만 원에 달하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하임이의 아침 루틴과, 가족 간의 유쾌한 영어 대화가 담겼다.
하임의 눈썹을 손보며 도시락을 챙기던 백지영은 “오늘 하루 죙일 영어만 하는 날이네?”라고 묻는다. 하임은 “원래 영어학교잖아”라고 당연한 듯 답하고, 이를 지켜보던 정석원은 “둘이 영어로 대화 한번 해봐”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제작진은 지난 방송을 떠올리며 “석원님, 지난편에서 ‘Introduce’ 모르셨잖아요?”라고 말했고, 영상은 곧장 그 장면으로 전환됐다.
하임은 아빠에게 “그럼 아빠 먼저 Introduce 해봐요”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뭐지 그게? 안 알려주면 모르지”라며 진지하게 물었고, 결국 “자기를 소개하는 거”라는 백지영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 와중에 “우리 딸 똑똑하네. 바보 울남편”이라며 웃으며 안아주는 백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미소를 안겼다.
이날은 부부가 함께 하임을 등교시키는 첫날이기도 했다. “1분도 안 걸린다”며 짧은 등굣길을 밝힌 백지영은, 막상 학교 앞에 도착하자 하임과의 포옹에서 눈물을 삼켰다. 정석원이 “운다”라고 하자 하임은 “웃는 거야”라며 애써 웃었고, 백지영 역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