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미지의 서울’서 인생 2막 열었다…“딸기밭과 대학, 둘 다 시작했어요”

꽃다발 대신 딸기를 들고, 사랑보다 더 단단한 선택으로 돌아왔다.

29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최종회에서는 유미지와 유미래, 1인 2역을 맡은 박보영이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수능 준비에 돌입한 유미지와, 딸기 농사에 도전하는 유미래의 모습이 그려지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극 중 유미지는 이호수(박진영)와의 관계에서 진심을 확인했고, 사랑 앞에 솔직한 선택을 내렸다. 유미래는 과거의 실패를 딛고 자립을 위한 농장 운영과 창업 준비에 나서며 한층 성장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특히 유미지는 “나 열심히 살게. 나도 보러 와”라며 할머니와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

유미지가 난독증 치료를 받았던 김로사 선생의 낭독회를 찾고, 유미래가 다시 돌아온 한세진(류경수)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유쾌하거나 화려하진 않았지만, ‘제자리에서의 성장’이라는 진한 여운이 남았다.

묵묵하게 흘러온 이야기만큼이나 마지막 장면은 조용히 닫혔다. 하지만 그 조용함 속엔, 다시 시작하는 두 사람의 확실한 울림이 깃들어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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