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본이 ‘라라랜드’에 초대하고 싶은 후배 게스트로 블랙핑크 제니와 지드래곤을 꼽았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콩스튜디오에서 KBS 2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본과 윤성현 PD가 참석했다.
‘라라랜드’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 이본은 DJ 발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저는 선후배들에게 ‘라라랜드’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며칠 전에 ‘단심’이라는 공연을 보러 갔다가 채시라 언니에게 살짝 이야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본은 “이만저만해서 ‘이본의 라라랜드’로 라디오를 하게 됐다고 했더니,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더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알고 계신 분이 채시라 선배 뿐”이라며 “일부러 이야기를 안 했다. 첫 방에 많은 축하를 주지 않아도 괜찮으니 오가다가 ‘이본 목소리인데?’하면서 ‘라라랜드’를 알아주셔서 그것만으로 감사하다. 사실 우리 엄마 아빠도 엊그저께 알았다.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고 하셔서, 그제야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이본은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곡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우리들의 축제’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꼽으면서 “당시 정말 정신없이 놀았던 거 같다.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저에게 ‘뮤직, 매직’ 같은 노래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두 노래인 거 같다”고 밝혔다.
‘이본의 라라랜드’에서 만나고 싶은 게스트로 서태지와 김건모, 신승훈 등을 언급한 이본은 “솔리드 멤버도 만나보고 싶고, 건모오빠 승훈오빠, 조PD도 만나보고 싶다. 박기영, 박혜경, 박정현, 린.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눈여겨 보고 있던 후배로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등 너무 멋있고 음악도 좋다. 그리고 지드래곤 좋아한다. 너무 좋아한다. 노래도 좋아하고, 그 친구도 만나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본의 라라랜드’는 KBS 2라디오(106.1MHz)는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이본이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것은 1995∼2004년 KBS 쿨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이후 21년 만이다. ‘이본의 라라랜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