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19세 이하(U19) 핸드볼 대표팀이 개최국 몬테네그로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준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17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Bemax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몬테네그로를 35-33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준결승에서 덴마크와 맞붙는다. 덴마크는 8강에서 헝가리와 접전 끝에 20-19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독일이 리드를 잡았지만, 몬테네그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 전반을 19-17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45분에는 27-24까지 앞서며 여러 차례 3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몬테네그로는 보야나 펠리치치(Bojana Pelicic) 선수가 7m 던지기 9개를 100%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11분을 남기고 28-28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독일은 탄탄한 수비와 메를레-소피 무트(Merle-Sophie Muth)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들에 힘입어 경기 막판 다시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굳혔다.
독일의 레나 린데만(Lena Lindemann) 골키퍼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몬테네그로가 정말 잘했고, 특히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반대했기 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였다. 우리에게는 정말 어려웠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팀 정신과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진심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독일은 라라 산드라 다우블레(Lara Sandra Dauble)가 7골, 키아라 로어(Chiara Rohr)가 6골, 아일린 본하르트(Aylin Bornhardt)와 마를레네 투홀케(Marlene Tucholke)가 각각 5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메를레-소피 무트 골키퍼가 6개의 귀중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몬테네그로는 보야나 펠리치치가 9골, 엘레나 미트로비치(Elena Mitrovic)가 6골, 나탈리야 레키치(Natalija Lekic)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세 명의 골키퍼가 총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독일의 공세를 꺾지는 못하며 홈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