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비티히하임, 포츠담과 접전 끝에 DHB 컵 다음 라운드 진출

SG 비티히하임(SG BBM Bietigheim)이 끈질긴 추격을 펼친 VfL 포츠담(1. VfL Potsdam)을 꺾고 독일핸드볼협회(DHB) 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티히하임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비티히하임의 Sporthalle am Viadukt에서 열린 2025/26 시즌 DHB 컵 1라운드에서 포츠담을 25-24(전반 13-8)로 힘겹게 이겼다.

비티히하임은 전반에 5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포츠담의 거센 추격에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2025/26 시즌 DHB 컵 VfL 포츠담과 SG 비티히하임 경기 모습, 사진 출처=SG 비티히하임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함께 강등된 두 팀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시즌 DHB 컵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포츠담에게는 설욕의 기회이자, 새로운 시즌의 첫 공식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비티히하임은 파비안 비더슈타인(Fabian Wiederstein)과 지브릴 음벵게(Djibril M‘Bengue)의 활약으로 6-4로 앞서 나갔다. 이후 비티히하임 골키퍼 마르틴 토모프스키(Martin Tomovski)의 눈부신 선방과 요나탄 피셔(Jonathan Fischer), 틸 헤르만(Till Hermann) 등 공격수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0-8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다.

전반 막판 포츠담의 연이은 실책이 나왔고, 이 틈을 이용해 비티히하임이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포츠담은 마르쿠스 마르(Markus Mahr)와 플로리안 부데(Florian Budde)를 중심으로 맹렬하게 추격했다. 이로 인해 17-15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포츠담의 에미르 쿠르타기치(Emir Kurtagic) 감독은 타임아웃을 통해 공격적인 수비를 주문했고, 이는 비티히하임의 실책을 유도했다. 마르코 멘곤(Marco Mengon)의 연속 득점으로 포츠담이 20-19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되었다. 포츠담은 여러 차례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비티히하임 골키퍼 토모프스키의 선방에 막히거나 실책을 범하며 아쉽게 놓쳤다. 그 사이 비티히하임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니콜라 블라호비치(Nikola Vlahovic)가 25-21을 만들며 승부가 결정되는 듯했지만, 포츠담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멘곤과 닐스 푸흐르만(Nils Fuhrmann)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25-24,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포츠담은 시간 부족과 수비의 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실책을 범했고, 경기는 비티히하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비티히하임의 니콜라 블라호비치와 요나탄 피셔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마르틴 토모프스키는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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