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키르기스스탄에 69-5 완승… 대회 초반 우승 의지 과시

한국 여자주니어(U19)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ALPOMISH ICE PALACE에서 열린 예선 B조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69-5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몰아치듯 득점을 쏟아부었다. 전반 22분 44초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26-0까지 점수를 벌렸다. 첫 실점을 허용한 뒤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전반을 35-2로 마무리, 사실상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사진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이날 한국은 무려 14명의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1골 이상씩 기록했고, 골키퍼 홍예지(SK슈가글라이더즈)까지 득점에 성공, 총 15명이 골 맛을 봤다.

한국은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가 팀 최다인 1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황다솜(삼척시청)이 8골, 김은율(정신여고), 서아영(경남개발공사), 김보경(한국체대)이 각각 6골씩을 터뜨리며 뒤를 받쳤다.

대표팀은 총 75개의 슛 중 69골을 성공하며 무려 92%의 슛 성공률을 기록, 완벽에 가까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홍예지(SK슈가글라이더즈)와 고채은(대전체고) 두 골키퍼는 총 9개의 상대 슛 중 4개를 막아내며 44.4%의 세이브 성공률을 올렸다.

후반에도 한국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견고한 수비를 이어가며 후반에만 34골을 몰아넣었고, 막판에 3골을 내줬지만 결국 69-5, 64골 차의 완승을 하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선 B조에서 남은 상대들과 차례로 맞붙는다. 다음 경기는 21일 카자흐스탄과의 2차전으로, 한국이 초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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