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마그데부르크, Hummel Cup 우승… 개막전 앞둔 완벽한 리허설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지난 20일 GETEC 아레나에서 열린 2025년 Hummel Cup에서 TVB 슈투트가르트(TVB Stuttgart)를 29-25로 꺾고 프리시즌 9연승을 달성하며, 다가오는 DAIKIN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완벽한 리허설을 마쳤다.

Hummel Cup은 SC 마그데부르크가 여는 시즌 오프닝 겸 친선 토너먼트다. 매 시즌 개막을 알리는 프리시즌 이벤트로 팬들과의 소통, 시즌 시작의 분위기 조성,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한 무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강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그데부르크가 후반전 완벽한 반전을 통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Hummel Cup 우승을 차지한 SC 마그데부르크 선수들, 사진 출처=SC 마그데부르크

초반부터 슈투트가르트의 빠른 공격 전개와 개개인의 뛰어난 개인 능력에 고전한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초반 1-3(5분)으로 뒤지며 출발했다. 하지만 펠릭스 클라르(Felix Claar 7골)와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Omar Ingi Magnusson)의 활약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좁혔다. 전반 20분경 7-10으로 다시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한 점을 따라붙으며 12-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마그데부르크는 전열을 가다듬고 강력한 수비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andez)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그누손의 날카로운 마무리가 빛났다.

후반 35분 15-16으로 추격한 뒤, 40분에는 19-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그데부르크는 흐름을 완벽히 잡았고, 종료 5분 전 28-23으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최종 스코어는 29-25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의 숨은 주역은 단연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무려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습 과정에서 2골을 직접 성공하며 팀의 공격 전개에도 큰 역할을 했다.

에르난데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에 3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지만, 후반전에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슈투트가르트는 모든 포지션에서 강한 선수들을 보유한 어려운 상대였지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제 다음 주까지 체력을 회복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C 마그데부르크의 베네트 비게르트(Bennet Wiegert) 감독은 후반전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슈투트가르트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다. 강한 상대였고, 우리에게 실질적인 과제를 던져줬다. 전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전에는 완전히 다른 팀을 보는 것 같았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 개막을 위한 최고의 준비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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