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날은 타석에서 웃지 못했다. 팀도 졌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6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0으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로 연속 안타 행진이 10경기에서 중단됐다. 커리어 하이와 동률을 이룰 기회가 있었으나 잇지 못했다.
팀도 4-5로 지면서 시즌 성적 61승 68패가 됐다. 밀워키는 81승 48패.
이정후에게 가장 아쉬운 순간은 6회초였다. 2-2로 맞선 무사 2루에서 쉘비 밀러를 상대했다.
밀러의 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도 힘이 있었다. 배트에 맞혔지만 빗맞아 나갔다. 결국 2-2 카운트에서 5구째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열심히 싸웠다. 친정을 찾은 윌리 아다메스는 2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를 기립박수로 맞이하던 밀워키 팬들은 바로 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2회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따라잡히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살 프렐릭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선발 카슨 위젠헌트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2루타로 밀워키가 앞서갔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앤드류 본의 1루 땅볼 아웃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 아다메스가 또 다시 홈런을 때렸고, 9회에는 2사 1, 3루에서 밀워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랜디 로드리게스가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콘트레라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