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에 굴욕 선사’ 아스널, 하이재킹 대성공…‘No.10’ 에제 영입 확정, 이적료 1264억!

토트넘이 울고 있을까. 아스널이 라이벌의 영입 타깃이었던 에비리치 에제 영입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제가 아스널 이적을 확정했다. 우리는 그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에제는 과거 데니스 베르캄프, 잭 윌셔, 메수트 외질이 착용했던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이적료는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6,750만 파운드(한화 약 1,264억 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다.

사진=아스널 SNS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는 “에제를 영입해 기쁘다. 그는 창의적이고, 폭발적인 재능을 가졌다. 뛰어난 기술도 장착했다. 큰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에제는 우리의 중요한 자신이 될 것이다”라고 환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는 강하고, 흥미로운 선수다. 우리 팀의 공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다. 그의 사고방식, 여정, 야망은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다. 그의 합류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기대했다.

1998년생 에제는 런던 태생이다. 2006년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13세 나이에 방출되며 타 팀으로 향했다. 풀럼, 레딩, 밀월에서 성장해 2018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프로 데뷔했다. 2019-20시즌 14골 8도움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2020년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털 팰리스로 향했다.

에제는 팰리스에서 더욱 만개했다.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2022-23시즌에는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27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과 함께 14경기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사진=아스널 SNS

올여름 에제는 토트넘행이 가까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후 적합한 대체자를 물색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함께 에제가 거론됐다. 토트넘은 에제와 빠르게 합의를 마쳤지만, 팰리스와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아스널의 상황이 달라졌다. 아스널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아스널은 공격수 보강에 나섰고, 에제에게 빠르게 접근해 팰리스와 합의까지 마쳤다. 토트넘이 점찍은 영입 타깃을 제대로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장외 북런던더비에서 승리했다.

에제는 2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열리는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방문해 입단식을 가졌다.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13살 방출된 그는 14년 만에 돌고 돌아 자신의 꿈을 이루며 미소 지었다.

사진=아스널 SNS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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