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LG 타선 상대할 투수는 신영우라 생각했다”…NC 특급 루키 호투 바란 호부지 [MK창원]

“지금 LG 타선 상대할 투수는 (신)영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신영우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26일) 경기에서 9-7 역전승을 거둔 이들은 이날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27일 창원 LG전에 선발 등판하는 신영우. 사진=NC 제공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투수로는 우완 신영우가 출격한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지명될 정도로 많은 잠재력을 자랑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1군 통산 8경기(17.1이닝)에 나섰으나, 3패 평균자책점 9.35에 그쳤다. 불 같은 강속구를 지니고 있지만, 제구가 불안한 탓이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을 경우 이날도 조기 강판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전 만난 이호준 감독은 “(교체 시점을) 정한 것은 없지만, 계속 볼만 던지면 교체할 것이다. 선수를 위해 바꿀 것이다. 맞으면 안 바꿀 것이다. (계속 볼만 던지는) 그것만 아니면 계속해서 던져보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기세는 나쁘지 않다.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3.2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 감독은 “선발에서 중간으로 돌리니 공이 괜찮았다. 지금 다시 선발로 돌리는 것”이라며 “팀 내에서도 중간으로 기용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내 생각에 중간에서는 경쟁력이 없다 판단했다. 지금 우리가 부족한 것이 선발이다. 기대했던 모습도 선발이다. 중간으로 잠깐 돌린 이유는 본인 요청이었다. 나는 아직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9월 1일 엔트리가 늘어나면 (롱릴리프로) 기용할 생각이 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LG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73승 3무 44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처럼 쉽지 않은 팀과의 경기에서 신영우를 선발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호준 감독은 “사실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오늘 선발로 내겠다 고집부린 것도 있다. (김)태경이도 있고 최성영이도 있다. 태경이 같은 경우는 LG전 성적도 좋았는데, 지금 LG 타선 상대할 투수는 (신)영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마다 컬러가 있는데, 볼 빠르고 컨트롤 좋은 에이스급 투수들은 LG에게 고전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던지는 투수들을 만나면 LG 선수들이 좀 힘들어 하더라. 거기에 가장 적합한 투수가 영우라 생각했다. 어디에 올 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스트라이크만 들어가면 쉽지 않다. 나름대로 신중하게 고민해서 판단했다. 잘하면 먹힐 수도 있다. 저만의 결론을 내려서 영우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영우는 27일 창원 LG전에서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최근 담 증세에 발목이 잡힌 라일리 톰슨은 30일 인천 SSG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라일리는 오늘 불펜 피칭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 토요일(30일) SSG전에 출격한다”고 말했다.

단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한 우완 목지훈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팔꿈치가 불편해 못 올리고 있다. 정상이었으면 오늘 들어오는 날이었는데, 2군에서 연락이 왔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계속 느끼고 있다 했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 기분 나쁠 정도라 한다. 무리시키지 말라 했다. 나이도 있으니 완전히 나아질 때까지 놔두라 했다. (예상했던) 10일 보다는 더 걸릴 것 같다. 10일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내렸는데, 아니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신영우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1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권희동(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호준 감독의 NC는 27일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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