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경쟁 안끝났다! KIA, 네일 역투 앞세워 3연승 질주...5위와 1.5경기 차 추격

KIA 타이거즈의 5강 도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IA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역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통해 3연승을 질주하며 5위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위즈를 10-1로 대파했다. 이로써 KIA는 27일 SSG 랜더스전부터 이날까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7승 4무 59패 승률 0.491을 기록, 5위 삼성 라이온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 오선우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방문 경기에서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린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제공

3연승 이전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듯 보였던 KIA다. 하지만 다시 연승을 거두며 좋지 않은 분위기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인 네일이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랐던 사령탑의 기대에 네일이 완벽하게 부응했다. 네일은 98구를 던지면서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면서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주중 3연전서 필승조의 소모가 컸던 KIA의 입장에서 네일이 긴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불펜 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거기다 타선에선 오선우와 김호령이 도합 8타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오선우는 시즌 15호 홈런을 결승 3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호령 또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기록하며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KIA 네일이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반면 KT의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는 KBO 8경기 만에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5.2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네일과 머피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실점은 오히려 네일이 먼저 했다. KT는 5회 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 이후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현우의 병살타 때 김상수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6회초에 대거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이닝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김선빈이 중견수 오른쪽 방면의 적시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KIA는 오선우가 머피의 시속 140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결승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체인지업이 다소 높게 형성되자 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26.5m의 대형 홈런.

동시에 이 홈런으로 오선우는 개인 통산 첫 15호 홈런 고지를 밟는 동시에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

KIA 김호령이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방문 경기, 6회초 3타점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흐름을 탄 KIA는 더 몰아붙였다. 한준수의 볼넷에 이어 박민-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김호령이 중견수 방면 대형 타구를 날렸다. KT 중견수 앤드루 스티븐슨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승기를 잡은 KIA는 7회 나성범의 솔로홈런, 8회 김호령의 투런포로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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