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잘 이겨내야…” 주춤하고 있는 NC 최원준, 친정팀 KIA 상대로 반등할까 [MK창원]

“본인이 잘 이겨내야 한다.”

5일 만났던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의 말이었다. 최원준을 두고 한 이야기였다.

경원중, 서울고 출신 최원준은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KIA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746경기에서 타율 0.285 239타점 1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6을 적어냈다.

최원준은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는 최원준. 사진=NC 제공

이런 최원준은 올해 중반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7월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우투좌타 내야수 홍종표, 우투우타 이우성과 함께 NC 유니폼을 입게된 것. 대신 우완 투수 김시훈, 한재승, 우투좌타 내야수 정현창이 KIA로 향하는 조건이었다.

이는 NC 입장에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호준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2번 타순에 자리 잡았으며, 연일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다. 8월 31일 인천 SSG랜더스전(5타수 무안타)과 2일 수원 KT위즈전(5타수 무안타)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6타수 1안타에 그쳤으며, 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4타수 무안타)과 5일 두산전(2타수 무안타)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사령탑도 걱정했다. 이호준 감독은 “(최)원준이가 멘탈쪽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더 이상 우리가 관리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 팀에서 힘들게 왔기 때문에 경기에 꾸준히 출전시켰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NC로 이적했을 당시 큰 신뢰를 보냈다. 최원준 본인이 “솔직히 제가 KIA에 있을 때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벤치에만 계속 있었는데,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만두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호준 감독님이 제가 너무 필요했다 말씀하시더라. 그것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선수인 것을 보여야 했다.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최원준은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하지만 또 한 번 최원준에게 시련이 왔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또 한 번 이런 시기가 왔다면 본인이 한 번 경험했기에 직접 찾아내고 이겨내야 한다. 더 이상 편안하게 해줄 수 없다”며 “우리가 나서면 더 부담스럽다. 괜찮다는 말 자체가 선수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다. 본인이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 최원준은 6일과 7일 창원NC파크에서 친정팀 KIA를 상대한다. 앞서 첫 만남이었던 8월 8일 경기(3타수 1안타)와 8월 10일 일전(4타수 1안타 1타점)에서는 모두 안타를 올린 바 있다. 과연 최원준이 친정팀 KIA를 상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최원준은 친정팀 KIA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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