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U17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 PRINCESS SUMAYYA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U17) 준결에서 카타르를 36-35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며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 남자 U-17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경기는 정말 극적이었다. 35-35 동점인 가운데 몇 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지성(청주공고)의 패스를 받은 강동호(선산고)가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던진 슛이 골망을 갈랐다. 천금 같은 결승 골이었다.
이어 카타르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는데 한국 선수들이 수비에서 타이트하게 방어하며 슛 기회를 내주지 않고 경기가 끝나 극적인 1골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에서는 이란이 바레인을 37-1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이란에 패했던 한국은 25일 결승에서 설욕에 나선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