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크, GOG 꺾고 챔피언스리그 4연승 질주... B조 단독 선두 수성

독일 핸드볼 명가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달성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덴마크 스벤보르의 Arena Svendborg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4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GOG(덴마크)를 39-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마그데부르크는 4전 전승(승점 8점)을 기록하며 B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GOG는 1승 3패(승점 2점)에 머물며 6위에 그쳤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마그데부르크와 GOG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는 초반부터 GOG의 골키퍼 페테르 요하네손(Peter Johannesson)의 눈부신 활약으로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GOG 선수들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요하네손은 무려 4개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팀이 경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왔다.

GOG는 프레데리크 비에레(Frederik Bjerre)와 니콜라이 니가르드 페데르센(Nicolai Nygaard Pedersen)이 공격의 활로를 뚫으며 전반 24분에는 경기를 뒤집고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마그데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마테이 만디치(Matej Mandic)의 두 차례 선방과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루프(Magnus Saugstrup)의 버저비터 골에 힘입어 18-16, 단 2골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마그데부르크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마지막 순간의 기세를 이어받아 순식간에 4골 차로 점수를 벌렸고, 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였다.

이후 엘바르 외른 욘손(Elvar Örn Jonsson)과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Ómar Ingi Magnusson)이 연달아 득점을 추가하면서 마그데부르크는 후반 내내 최대 10골 차까지 앞서 나갔다.

이날 11골을 터뜨리며 개인 최고 득점 기록을 세운 마그누손의 활약에 힘입어, 마그데부르크는 여유롭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B조 선두를 지켰다.

베네트 비게르트(Bennet Wiegert) SC 마그데부르크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최종 점수만 보면 쉬운 경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반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졌고,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스페르 크리스텐센(Kasper Christensen) GOG 감독은 “전반전은 수비도 강했고, 공격도 아주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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