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건강 문제로 방송을 쉬고 있는 박미선의 완치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언니가 직접 전화해서 ‘완전 치료 끝났다’고 말하더라”며 안도와 감사가 섞인 감정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314회에는 조혜련과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솔직한 입담과 함께 오랜 인연을 돌아봤고, 자연스럽게 동료 박미선의 이야기가 언급됐다.
조혜련은 “지금 미선 언니가 방송을 쉬고 있다. 라디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미선 언니 얘기를 하게 됐다. 의도와 달리 기사가 엄청 나와서 걱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무서웠지만 받았다. 그런데 언니가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기도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걱정했던 마음과는 너무 달랐다. 그 언니는 정말 대인배였다. 그렇게 좋아졌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나한테 전해준 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진심 어린 목소리에 스튜디오는 잠시 울컥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조혜련은 이 대화를 통해 과거 자신이 방송을 쉬던 시절을 떠올렸다고 했다. “내가 방송을 안 하고 있을 때 이경실 언니가 내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던 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었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솔직한 감정과 깊은 우정이 담긴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에게 박미선의 회복 소식은 단순한 완치 소식이 아니라,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감사의 전화’였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