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지옥도’의 충격 실체, 다시 드러난다…‘그알’ 특별판 오늘(16일) 방송

한국인이 한국인을 노리는 ‘캄보디아 지옥도’의 충격적인 실체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6일, 대한민국을 경악게 한 ‘캄보디아 범죄도시’ 2부작을 88일간의 취재 기록과 함께 심층 재구성한 특별판 ‘캄보디아 범죄도시, 88일의 추적’을 방송한다.

이번 특별판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며 거대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화제작의 최종판이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노리는 ‘캄보디아 지옥도’의 충격적인 실체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SBS 방송 캡처

당시 ‘그알’ 제작진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대상 인신매매, 감금, 폭행의 실태를 고발하고, 텔레그램 닉네임 ‘꼬미’로 암약하는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의 실체를 끈질기게 추적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실제 감금되었던 피해자들이 구출되는 성과를 낳았으며, 대통령실이 직접 피해 실태 파악과 수사 공조를 검토하고 캄보디아를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3월 방송에서는 빚 독촉에 시달리던 26세 김민성(가명) 씨의 끔찍한 경험을 통해 범죄 단지 ‘웬치’의 실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주간 호텔에 머물면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를 찾은 그는 도착 즉시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고 철문과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범죄 단지에 감금되었다.

민성 씨는 그곳에서 발톱이 뽑히고 담뱃불로 몸을 지지는 등 잔혹한 고문을 당했으며, 다른 조직에 팔려가기 직전 극적으로 탈출해 제작진에게 이 모든 사실을 제보했다. 제작진의 현지 취재 결과,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 이와 같은 범죄 단지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이어진 5월 방송에서는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한국인 범죄 조직, 일명 ‘꼬미’의 실체를 파헤쳤다. 고수익 번역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국 청년들을 유인한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꼬미’라는 여성 닉네임을 공유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납치해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 박종호(가명) 씨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캄보디아 현지 추적에 나선 제작진은, 끈질긴 분석과 잠복 끝에 ‘꼬미’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마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방송이 나가는 동안에도 범죄 단지 내부에 감금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메시지와 함께 단지 내부를 몰래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이 도착하기도 했다.

제작진의 88일에 걸친 끈질긴 추적과 위험천만했던 취재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것이 알고싶다’ 특별판 ‘캄보디아 범죄도시, 88일의 추적’은 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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