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빠진 GSW, 주전 대거 이탈한 인디애나 잡고 2연패 탈출 [MK현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상 전력이 아닌 지난 시즌 파이널 진출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홈경기에서 114-8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5패 기록했고 인디애나는 1승 9패에 머물렀다.

이날은 양 팀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감기 몸살을 앓고 있는 스테판 커리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와 인디애나는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전날 덴버 원정을 치른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을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앉혔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된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비롯해 베네딕트 마서린, 오비 토핀, 퀜튼 잭슨, T.J. 맥코넬, 조니 퍼피, 캠 존스 등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선수층이 더 얇아졌다.

결장 현황만 놓고 보면 골든스테이트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 내용은 전혀 달랐다. 인디애나가 골든스테이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10점차 이상 달아나는 것이 힘겨웠다. 골든스테이트의 집중력도 좋지 않았다. 전반 3점슛 성공률 23.8%, 자유투 성공률 68.8%에 그쳤다.

3쿼터 막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인디애나가 3쿼터 3분 31초 남기고 재어리스 워커의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으로 득점한 이후 남은 쿼터 한 점도 넣지 못하는 사이 알 호포드의 3점슛, 모세스 무디의 3점슛과 상대 파울로 인한 앤드원 등을 묶어 3쿼터가 끝났을 때 75-65, 10점 차로 앞서갔다.

4쿼터 초반에는 지미 버틀러의 연속 득점, 다시 호포드의 3점슛과 윌 리차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10점차 이상 여유 있게 달아날 수 있었다. 4쿼터 7분여를 남겨두고 인디애나가 턴오버와 슈팅 미스를 남발하는 사이 브랜딘 포젬스키와 리차드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96-76, 20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운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로스터에 있는 기용 가능한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말그대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2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퀸텐 포스트가 14득점 8리바운드, 포젬스키가 14득점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앤드류 넴하드가 14득점, 제이 허프가 12득점 10리바운드, 워커와 아이재아 잭슨이 나란히 12득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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