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송재림이 긴 여행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故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사망했다. 향년 39세. 고인의 SNS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1985년생인 故 송재림은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등 드라마와 영화 ‘야차’ ‘미끼’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故 송재림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티빙 ‘우씨왕후’에서 아버지인 신대왕 백고에 의해 태자 자리에서 폐위된 1왕자 패의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지난해 6월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피타는 연애’에서 성재훈 역으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13일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연극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나왔다.
올해 1월 15일 개봉한 영화 ‘폭락’에도 故 송재림이 출연했다. ‘폭락’ 팀은 개봉 전 시사회를 열고 그를 추억했다. 이들은 “송재림 배우가 자체적으로 가진 차가운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사실 너무 가슴 따뜻하고 최강 개그 캐릭터입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그의 마지막 유작인 영화 ‘멀고도 가까운’은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