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야노 시호가 일상 루틴과 식단 관리법을 공개하며 49세에도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전했다.
15일 야노 시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야노 시호 가짜의 삶(유튜브용 보여주기식 하루 전용)’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평소보다 10분 일찍 일어나 집안 정리부터 아침 준비까지 빠르게 움직이며 “제작진이 온다기에 서둘렀다”고 웃었다.
딸 사랑이에 대한 아침 루틴도 소개했다. 야노 시호는 “평소에는 사랑이가 소리 질러야 일어난다”며 “보통은 제가 밥을 하고 추성훈이 학교 셔틀에 데려다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한국에서는 혼자 등교한다. 꼭 배웅해야 하냐”고 묻자, 그는 “저도 이제야 알았다”며 솔직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아침식사 준비를 하며 “일본 사람들이 한국 오면 꼭 사가야 하는 식품이 있다”며 김자반을 추천했다. “일본엔 없어서 10년째 사서 먹는다. 누가 좀 보내주면 안 되나”라며 광고를 너스레처럼 언급하기도 했다.
야노 시호는 7시 50분경 미소시루 된장국으로 아침을 챙겨 먹으며 “집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며 레시피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는 점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심은 꼭 오지야(죽)를 먹는다”고 말하며 이유를 덧붙였다. “밥에는 물이 많고, 거기에 또 물을 넣어 끓이니까 수분이 많아진다. 죽을 먹으면 몸 안쪽이 쫄깃해지는 느낌이 든다”며과거 들었던 조언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일정 중에도 식단을 빠뜨리지 않는 모습은 그가 왜 49세에도 모델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지 자연스레 보여줬다.
야노 시호는 올해 49세, 키 173cm의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며 모델로서 롱런하고 있다. 하루 루틴부터 식단, 가족과의 소소한 대화까지 스스로 지켜온 생활 방식은 화려함보다 꾸준함에 가깝다.
점심 한 끼의 죽, 아침의 된장국, 그리고 서두르는 아침 속 작은 습관들 그의 ‘관리’는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